번개세션 너무 좋아!!
에슈님이랑 첫 세션이었는데 넘 즐거웠어요 친절하셔... (저만 즐거웠던건? 아니겠지?)
허상2서가 수록 시나리오였는데 예전에 몇번 들어서 궁금해하고 있었던 차에, 요 며칠 비가 내려서 이김에 번개세션 얘기도 나오고 있었구~ 그러던 중 함가하자고 말씀주셔서 호다닥 다녀왔어요.

아리스토텔레스가 냅다 나보고 아침밥을 차려달라는 (ㅠㅠ)..!!!!! 어그로 끌기 최강 개요의 시날~~~두둥
사실 전 약간.. 아침밥은 허상이고 사실 세계의 중대한 멸망을 막기위한..~~! 뭐 그런게 아닐까 생각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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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로 아침밥 차리는 시날이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게다가 제법 진지해..!!!! 채점 기준도 까다로워..!!!!
처음에 정말 아니면 굶으세요~암거나 드세요~같은 마음으로 막 재료도 얻으면 말고.. 했단 말이죠..
근데 에슈님이 주시는 혼신의 힌트 . . . !! 이거 설마? 싶어서 재료는 일단 다 가져갔는데 핸아 설명도 주의깊게 봐야 만점에 가까워질수있고.. 모 공식 시날 고급자 클래스.였던 것입니다... 넣는 순서도 중요하더라고요ㅠㅠ 그런데 여긴 또 재료가 최대 6개다...!!

전 총 14점을 맞았구요(ㅋㅋ) 발악해서 아낀(??)마화 5점을 돌려줬다가 3d3=5가 나와서 고대로 돌려받게 되었답니다..ㅋㅋㅋㅋㅋㅋ나참 웃기구 귀엽고 은근 까다로운 시날!!이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마화가 중요한건 아닌데 시날에서 마화 내주면 꼭 이런 심부름값 삥땅치기같은거 해보고싶어하는 것 같아요.. 안줘도 전혀 상관은 없지만요(딱히 쓰는 곳도 잘 없구)

가볍게 가기 좋아보이는데 '밥상'에 엄격해진다는 점에서 정말 K-테이스트라고 느꼈네요..ㅋㅋㅋㅋㅋㅋㅋ
요리 소재를 좋아해서(+식재료가 던전밥같은 느낌 ㅠㅠ) 즐거웠어요... 그리고 어쩐지 핸드아웃 빈칸이 많더라니 클막에 뒷면이 좌라락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 사몬버드가 제일 어이없었어요 아놔~~~~~

PC얘길 해보자면 그냥 농담따먹기로 해둔 아리스토텔레스로 팬픽 써본 경험<이라는 설정이 있어서..
조마조마 했을 것 같아요. 그치만 진짜 분위기 잘 휩쓸리는 겡끼발랄한 성격이라 후반엔 거의 뭐 본인도 즐기지 않았으려나..싶네요
7계제가 이럴거라 생각하진 않았지만 아직 3계제라서 막 대들고 그럴 수 있었던듯..ㅋㅋㅋㅋㅋㅋㅋㅋ

에슈님이랑 사소하게 핀트 다르게 생각한 점도 웃겼어요ㅠ
에슈님: 그리스인이 일식을??
나: 이거 한국시날인데 일식을??
어느 쪽이든 글로벌한 시대니 그러려니싶지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놔 웃기다..

그리고 클라이막스!! 되게 신선한 느낌이었어요.
평소에 GM하면 금서니까 집단전이 되는데, 그거랑은 전혀 다른 느낌이라고할지 ㅠㅠ
마법사로 적 여럿 집단전 맞서니까 쫄리기도하고 한번 때릴때마다 우수수 1씩 줄어드는게 광딜 날리는것 같아서 즐겁기도 하고ㅋㅋㅋㅋ아니 방어주사위가..!!! 입회인 주사위가 있어..!!! (당연함)
아무튼.. 즐거웠답니다 주운이 되게 그럭저럭~인것 같으면서도 저조해서 실패를 왕창 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실패할때마다 웃다. . . .

뭐 이게 다.. 3계제땐 경험아니겠어요(이러네)
헤헤 저도 넘 즐거웠답니다 ^ㅡ^ 함께해주신 GM님께 감사의 말씀을..~~~~

아 이거 접기가 안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