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뒷면 뒤집으면 스포일러성 발언이 있어요

어떤건 급발진해서 쓰고 어떤건 기록만 남기기도 해서

평이 길다고 좋았다.이런건 아닙니다... 

1

No. 175 만화

악역 영애 안의 사람

#만화

표지는 맘에 드는걸로.. 트위터에서 너무 많이 광고한 나머지 원제목보다 "에미는 모든 것에 절망했다"로 기억하는 수준에 이르렀음

No. 175


에즈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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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3권까지 샀고 1권까지 읽음(십오야 이벤트 때문에 그냥..샀어)

백합이었으면 좋겠는데
실질적 백합이라고는 해서 1권만 찍먹해보고나니까 아 이게 백합이 맞기는 한데 솔직히 백합인걸 몰랐으면 그냥 퍼먹었을 것 같은데 괜히 백합이라고 기대해버려서, 어차피 HL로맨스로 끝나버리는거겠지, 에미를 두고 남주와 이어지는거겠지, 이런 생각이 자꾸 들어버려서 마저 보기를 주저하게 되는 면이 .. 없잖아 있다..

뭐랄까.. 그래.. 천천히 봐야지.. 그래 솔직히 1권이 나쁘진 않았는데 그냥.. 난 백합로판을 보고싶은거구나..
1

No. 173 만화

보석의 나라

#만화

봐야지 봐야지 하면서 사뒀다가 결국 완결나고 읽다.. 이제 뭐든 용서할 것만 같다..

No. 173


에즈

만화 특성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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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화 됐을때 엄청 화제가 됐고, 애니도 봤고, 그 상태로 몇년 지나서..  이제와서는 너무 당연하게 느껴져버리는데(당연하게도 작품 자체로서는 정말 개성있다고밖에 할 수 없음)
그것 때문에 꽤 많이 미룬듯.. 7권쯤부터 애니화가 안된데다가 라피스의 머리를 이식한다는 충격적 전개가 펼쳐져서 화제였기때문에.. 너무 센세이션하면 되려 보지 않는 중증 홍대병 말기인 나는 볼 의욕이 좀 떨어져버렸던 것이다..
강철의 연금술사 한동안 오래 안봤던것 처럼..


어쨌든 봐야지 봐야지 하다가 이제사 봤고 좋았다..
그 많은 고통과 번뇌는 이 마지막 권을 위해서 존재하는 거구나..
불교 메타포가 너무너무 많아서 솔직히 포인트 하나하나 다 짚으면서 느낄 수는 없지만
아무튼 불교 메타포는 참 좋음.. 좀 에에올 생각도 났었음


한때 금강 외의 캐릭터가 다 어쩌고저쩌고. 작풍이 너무 외설스럽다. 뭐 이런얘기 있었는데 지금 와서 보니까 너무 근거없는 낭설처럼 느껴짐.. ㅋㅋㅋ
잘 읽히는 그림체는 아니지만 미려하고 정말 아름다워.. 이 그림이 아니었다면 만화가 상당히 다른 느낌을 줬을거란 생각이 들만큼 작화의 영향을 좀 느낌

후반부부터 꽤 의심암귀 전개가 되는데 그것이 정말 좋았다. . . 깨달음이란건 끊임없이 의심하고 깨부딪히지 않으면 도달할 수 없다는 것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정설인거려나..
케언곰의 행적은 정말 의외였으나.. 캐릭터의 붕괴라고 생각되지는 않고 흥미로웠음.. 그러나 한편 라피스가 생각보다 훨씬 비중이 적더라고.,..이미 죽은 캐릭터긴하지~~~~

아무튼..
좋았다
이걸 솔직히 늦게봐서 다행임
12권까지만 나왔을 때 읽었으면 나 벽에 머리 박았음.. 좋은 이야기였다..
2

No. 167 만화

여타짜

#만화

2000년대 작품인거같은데 1970년대 정도의 마음가짐으로 보아야 견딜 수 있음.. 약간 하이리스크 하이리턴같은 느낌으로 읽음..

No. 167


에즈

장미미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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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도박사 여캐중에 제일 쪼 있는 캐릭터인듯..; 뭐라 표현할 길이 없네

도박에 미친X, 강단있는O, 인생절대 맞아주고 살지 않음, 절대 한대는 되갚아줌

사실 게임을 20시간 했으니~짤이랑 오자미미때문에 본거긴한데
중간중간 들어가는게 너무 한국형 마초여혐스럽달지 암튼 그럼..
하지만 견딘만큼은 맛있었다..
보면서 좀 힘들었음 뭔가 버거움 현실 너무해서(ㅋㅋ)

아니 복수를 위해서 온갖비위참는여자인데 오자와에겐 성희롱하지말라고 한다고!? (왜 이런 포인트를 쓰고있는건지 모르겠는데 정리가 잘 안됨)

하여간 둘이 키스는 언제해줄거야 식 하와이 엔딩내줘서 정말 고마워요 ~~!!!!

한편 보다보면
인간은 왜이렇게 섹스에 환장하나요?라고 하게됨 저절로..

넷플에 영화있다는데 평이 그닥 좋진 않군 ..

에즈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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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상대에게는 기대 하지 않는 부분을.. 특정 상대에게만 요구한다는 게 좋은거같음
적어도 상대는 그래줄거라고 기대하거나 상대만은 그렇게 하지 않았으면 한다는거니까..

No. 154 만화

파이어 펀치

#만화

마크다운 할인하길래 드디어 읽음. 시작은 유전 짤에 '살아요..' 박혀있는 거였음
파이어 펀치 파이어 펀치

No. 154


2

No. 121 만화

골든 카무이

#만화

주변 사람들의 일관된 호평에 산지 어언 한 달.. 재미는 있는데 한번에 읽기엔 내 비위가 모자르다

No. 121


에즈

18권까지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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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위 원기옥처럼 쌓아서 한권씩 독파중..;

왜자꾸 알몸의 남성들이 화면 밖을 쳐다보는 건지.. 대체 이 바라물 그라비아 구도 뭔지..참으로 황당함(절정: 12권)

매 권 아이누밥을 찍고 있음
츠루미가 아이돌임,,
아시리파랑 시라이시가 좋음,,

개간지중년 히지카타도 망가지지 않을 수 없는 .. 모두가 망가지는 .. 모두가 추잡한.. 그러나 모두가 사연이 있는(하,,)

효과음으로 자꾸 잔인한 부분이나 심의 걸릴만한 부분을 가리는 연출이 너무 킹받음
그렇다고 보고싶다는 건 아님
그냥 킹받는다는 소리

이러니저러니해도 볼만하긴 한데 정말 취향 천차만별인 사람들이 한결같이 호평인 이유를,.. 33권에 가면 알 수 있을까

에즈

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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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권부터는 아주 하루만에 읽음
극찬만 할 순 없겠지만 상업적으로 잘그린 만화라고 생각함

그리고 해피엔딩이라 정말 좋았어...
이렇게까지 해피로... 고마워요~~~~~~

정말 미친 (사람이 많이 나오는) 만화였어
맨 마지막에 황금 뿌리는게 정말 클라이맥스 연출답고 좋았다..

No. 119 만화

치키타 구구

#만화

합작하려는데 기억 안나서 다시봄 ㅎㅎ; 정말 생소하더군요
3권 후기 말 그대로 초등학교 때 봤다가 30대 거의 다 되어서 다시 읽는 내가 레전드

No. 119


No. 109 만화

아오노 군에게 닿고 싶으니까 죽고 싶어

#만화

1권 이래로 피해오다가 드디어 11권까지 읽었어요 점심병걸릴거같습니다 ,, 이게 현실이라니,,

No. 109


1

No. 98 만화

가비지타임 #웹툰

이거 못봤으면 후회할 뻔 함

No. 98


에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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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이고 조연이고 각자의 인생이 있는데 ... 골고루 보여줘서 좋았음
전체적으로 수미상관 구조인 것도 좋았다..
왕도 스포츠물 오랜만에 봄,,

한국 남고딩/농구/작화가 미려한 것도 아님/미소녀 딱 한명 나옴(미안합니다 이런 어두운 마음을 가져서..;) .. 단 하나도 끌리는 요소가 없어서 여태 안봤었음. 그리고 트위터에선 팬덤 싸움이나 양심없는 공식굿즈 양아치질로 많이 접해갖고..

근데 취향 비슷하신 분이 잼게 보셨다길래 괜찮겠다 싶었고 정말정말~~~ 상쾌하게 재밌었다..

마지막에 주제의식 안 흐리게 애프터 스토리 없이 일상편으로만 외전 구성한 점도 참 좋더라고..

보면서 딱히 cp팔 생각은 안 들었는데(다만 이 장면으로 팬덤 흥했겠다~싶은 장면은 꽤 있었음)
..
..
..
아냐제발산뜻하게끝내고싶어
나집에갈게진짜

얘들아 sns는 적당히 하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렴
2

No. 80 만화

왕년엔 용사님

#웹툰

최강자전때 눈여겨봤는데 따라갈 자신이 없어서 냅뒀다가.. 완결났다길래

No. 80


에즈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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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만화인데..
등장인물들의 갈등이 엮이는 과정을 해부학적으로 보여줌 그리고 뭔가..
아니 정이 왜이렇게 안붙지 뭔가 인생담론을 이야기하기엔 너무나 성숙한 그것인데 묘하게 내겐 덜 와닿는 것 같음(만화는 완벽한거같아 연출도.. 작화도..;)
왜지..
하여간 재밌었다
단순히 은퇴용사가 부모님이다~에 그치지 않고 가족과의 갈등이나 현재의 삶에 관한거나.. 다른 사람의 세계를 구하는 동안 빼앗긴 인생이라든지 그럼에도 괴롭지만은 않았다든지..
무조건적인 악도 선도 없어서 '정론'이라는 느낌,,

제 최애는 카미오입니다
욕 뒤지게 먹던데 나는 발악하는 수재(라기엔 얘도 나름 천재에 속하는 축 같긴함 그냥 너무 압도적인 사람이 있어서그렇지..) 너무좋아함.. 그리고 영악한 면도.. 한편으론 세계를 구하고자 하는 마음은 진심이고 탐구심도 진짜라는걸..
민하 꼬실때(ㅋㅋ) 했던 컷에서 반짝이게 나온건 진심의 일부였기 때문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많은 장면중에 대뜸 이거 얘기나 하는거 보면 정말 인상깊었나보다..

에즈

정말 아름다운 이야기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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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왜 정론을 말하는데에 살짝 미묘했는지 생각해봤는데 캐릭터들이 고민자체는 입체적으로 하지만 너무 단기간에 다들 똑바로 자기 의견을 웅변대회처럼 술술 말하게 돼서..ㅋ인거같음 미숙한 캐릭터들 조차도.. 아마 작가님들이나 다른 독자들도 그런 순간의 반짝임을 좋아하시는 것 같긴함(저도 좋긴한데요 너무 자주나와서 서먹..했던거같음)

..
내 최애 행복해졌네..
ㅠㅠ
명옥씨 응원합니다..
당신은 정말 멋져요..
민하도..
그리고 루카 순정 진짜냐이거이게실화란말이냐
2

No. 76 만화

에게해를 건너는 꽃들

#만화

전에 할인할 때 사뒀던거.. 잔잔한 내용이고 작가가 고증덕후라 만화의 비중이 고증에 압도적으로 쏠려있지만 나쁘지않음,,

No. 76


에즈

~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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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시대 지중해~동로마 만화가 흔치 않아서 좋았음 복식이나 배경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다른 리뷰에서도 대강 그런 반응들인듯함

그냥저냥 잔잔하고 좋음
일단 백합으로 행회돌리고 있는데 계속 결혼얘기 나오는거 보면 아마 정말 백합엔딩이 아닐까하고.. 기대를? 하지만? 백합 태그가 없죠??,,

에즈

다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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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
...
잔잔해

잔잔해.. 작가가 역사오타쿠라서 고증하려고 백합은 이용당한 것 같은 기분도 들지만 ... 좋았다!!
캐릭터들 꽁냥댐: 4점
작가님이거그냥..덕질하려고그리신건가요?로 1점 까서 3/5점 정도 ...

No. 55 만화

스킵과 로퍼

#만화

주변에서 하도 호평이었어서 좀처럼 손이 안갔던 작품.. 추석 할인하길래 냅다 질렀는데 진짜 정말 재밌었다 그리고 따뜻해요... 작가님..이렇게까지.. 이렇게까지 따뜻할수가.. 어떻게..

No. 55


3

No. 37 만화

친애하는 진에게

#만화

표지보고 꽂혔다가 모님이 재밌다구 알려주셔서.. ^///^  냉큼봤고 작화연출스토리 빠지지않는 멋진 작품이었다..

No. 37


에즈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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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할나위 없이 좋다.. 하지만 단점을 써야겠습니다.. 완벽한 작품일수록 단점을 쓰게 되는데 이유는 이 외엔 전부 완벽하기 때문이죠

하여튼 총체적으로 인류애를 채워주는 내용입니다.. 사람과 사람의 이야기란 이렇게나 아름답구나 ... 메인커플 당사자 뿐 아니라 주변인물들까지 다 좋아요 그리고 그게 결국 동떨어진게 아니라 하나의 주제의식으로 연결됨...

에즈

아쉬웠던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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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미쉬가 너무 환상종처럼 그려짐

아미쉬 내부에서의 기형적인 가부장제, 외부와 단절됨으로써 결코 바로잡을 수 없는 내부문제, 여성혐오적이고 시대착오적이고 구시대적인 학대들.. 에 대한 다큐멘터리(게다가 제법 많은 사이비종교까지..)와 실화기반 영화들을 보고 나니 도저히 아미쉬를 좋게만 볼 수는 없더라고요.. 그렇게 사는건 그들의 자유긴 하지만...
 럼스프링가라는 성인식에 대해서는 이 작품덕에 알게 됐는데, 성인이 되기 전에 아미쉬로 살아갈지 마을을 나갈지 경험하게 해준 뒤 자의로 고르게 한다~는 관습이에요. 근데... 말로나 다시 받아줄 수 있다거나 자유를 준다거나 하는거지 나가면 기반도 없고 평생 살아온 모든 것을 두고 맨발로 나가야하는데 세속을 포기할 수 밖에 없지 않나..싶은거죠..

전체적으로 저 럼스프링가 이후로 돌아가지 않았으나 사회에 적응하지 못했던 진과 그의 적응을 도와준 트레버의 사랑, 그리고 고향에 대한 향수를 마무리하며 새로운 출발을 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데 ..!! 그 내용자체는 정말 섬세하게 그려냈다고 생각해요. 그치만 아미쉬..하..흠..하..아니다.. 잘 사는 사람도 있고 좋은 사람들도 있고 그렇겠죠 단지 내가 계속 가정학대문제가 생각났을뿐..흑흑.

2. 역시 리버시블은 환상종인가..~~!
육체적 관계가 주로 트레버×진..으로 나오는데요? 전 주로 리버시블인 편이라 뒤집히는걸 너무 좋아한단말이죠 그게 설령 어느 한쪽을 더 좋아한다고 해도 한번쯤은 색다르게 하는게 보고싶어..!!! 지옥의 신리멸이 리버스지지자보다 싫어하는 리버시블 종자 그것이 바로 저였던 것입니다!!!!~~

근데..
마지막에 진×트레버일것처럼 나오다가.... 겨어어얼국 안했어..ㅋㅋㅋㅋ배.배신이야~~~!!! 뒤집혔으면 저 말고 다른 많은 사람들이 평점을 내렸을 거고 이 만화도 4.9점이 아니라 4.1점정도 됐겠죠?! 적어도 제가 본 많은 리디BL만화들은 그랬습니다.. 아마 작가도 그냥 열린 가능성과 서로에 대한 존중만 보여주고 정말로 리버스는 안 보고싶었을지도 몰라요. 그렇지만 저는 보고싶었는데 ... 아쉬워요 너무나....

에즈

하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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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 기준이지만 2020년대에도 여전히 앞길이 험난한 사회 이슈들과 고민들을.. 제법 많이 다루고 있어요 생각보다 더 많이.. 그런데 고발적인 내용이라기보단 좀더 친절한 세계처럼 그려냅니다. 전 이게 동화라고 생각해요 .. 그리고 전 동화 좋아합니다..
너무 낙관적인 이야기 아닌가 싶어도 좋아!!!

이 만화.. 외전이 따로 필요없을 정도로 깔끔한 이야기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럼에도 외전을 덧붙였을 때 군더더기로 느껴지지 않고 새로운 또 하나의 가능성으로 느껴져서 참 좋았습니다. 독자들이 궁금했을 캐릭터들의 귀여운 후일담도 싣고요. 전 사실 그렇게 궁금하진 않았지만 하여튼 훈훈해서 보기에 좋았다네요.

열린 엔딩은 해피 엔딩이 아닐까요?
BL도식에서 보자면 두 사람이 꼭 다시 만나서 같이 살고 함께할 앞날을 약속해야 해피엔딩인 것 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보통 그런 것 같더라고요!?
그렇지만 이미 두 사람은 각자 행복하고, 또.. 어쩌면 다시 사랑을 시작할 수 도 있겠지만. 이미 행복한 인생을 보내고 있죠. 그럼 이것 또한 해피엔딩이 아닐까요.

~~~그런 생각이 들게끔 만드는 멋진 작품입니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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