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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면 뒤집으면 스포일러성 발언이 있어요

어떤건 급발진해서 쓰고 어떤건 기록만 남기기도 해서

평이 길다고 좋았다.이런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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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91 영화

파묘

#영화

보기 드물게 개봉 전부터 예매해뒀던 영화.. 그런데 트위터에서 얘기가 너무 많이 나와서 보기 전까지 좀 조급했음.. 님들아 스포좀 그만해요

No. 91


에즈

나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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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소재 오컬트 영화가 잘 없어서 나온 것 만으로도 반은 먹고 간다..
좀더 정적인 스릴러인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퇴마활극어드벤쳐였음. 1,2,3부 / 4,5,6부 이렇게 구성이 되어있는데 전반부가 좀더 흥미로웠다. 원래 정체를 알기 전이 제일 무서운거같음.. 후반부는 좀 .. 떠도는 표현들을 그대로 써보자면 죠죠 스탠딩대결(ㅠㅠ), 서번트들을 내세운 한국형 성배전쟁, 마법천자문 등등이었어서 영화 보고나서 곧바로 든 느낌은 다소 황당하다는 거였다..  그래도 해피엔딩인거 나쁘지 않았음.. 그냥 생각한것과는 좀 달랐다는거지

트위터 오타쿠들이 불탈만도 하고 한국IP가 더 유명해지면 좋다는 생각은 하는데 영화 전체적으로는 그렇게까지 취향은 아니었다..!
오컬트 영화로서의 단점도 장점도 한꺼번에 가졌고 결국 그다지 나쁘진 않았기 때문에 일단은 좋게 생각함..

후반부로 갈수록 국뽕이.. 아니 전부터 일제가 쇠말뚝으로 우리나라 명맥을 끊어놨다~ 같은 괴담은 꽤 있었지만 여기서 나올줄은 몰랐음,. 제법 한국인으로서는 설득력있고 익숙한 소재를 판타지화하니 좋은데? 싶었지만 동시에 그렇게까지 매력적인지는 잘 모르겠다. 그래도 그건 개인취향 얘기고 ,, 우리나라에서만 나올 수 있는 이야기라는 생각.

감독의 전작은 검은사제들만 봤는데, 장르만 다를 뿐 전체적인 추구미는 비슷한듯. 사바하는 건너뛰었는데 이번에 볼까 싶기도..
세세한 부분에 디테일 고증을 살리는 걸로 유명하던데 과연 그런 부분들이 굳이 해설을 보지 않아도 자연스레 돋보였다.

일본 다이묘 쇼군 ㅠㅠ 나왔을때는 좀 뜬금없었는데 .. 일본 성우를 써서 다행이었던듯.. 아니었으면 좀 깼을 것 같다. 근데 문제는 또 이런 온묘지어쩌구물을 너무 많이 봤던 나머지 긴장감 다 깨지고 편안하게 봄..!!! 일본문물을 너무 많이봤나보다.. 너무나 익숙한 코야마의 목소리가..ㅋㅋㅋㅋㅋㅋㅋㅋ

사흘차에 200만이라니 굉장한데!? 벌써부터 스포일러 너무 많이 돌아다녀서 좀 불편한 기분이 드는 것도 사실임.. 일찍 예매해뒀는데도 돌아다니는 얘기 보고 전전긍긍해서. 사실 눈치 좋은 사람들은 후반부 소재도 다 눈치 깠을듯 싶어..  개봉 직후 일주일만이라도 자제했으면..

에즈

(스포일러)개웃겼던 평면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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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잊히질 않아서 퍼오려했는데요
무단퍼옴이라 락걸려했더니 안걸림
토큰에러로 댓글도 삭제안된대
그래서 내용은 지워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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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90 영화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

#영화

시간이 몹시 아깝군요 제법 영화가 긴데 나름의 뭔가가.. 있는거 같지만.. 처음에 북한 영화인데 어떻게 베드씬이 나온다는건지 너무 궁금해서 봤는데 보다가 너무 졸렸음.. 별0.5갠데 웃긴 장면 있어서 1.5개로 올려줌

No. 90


에즈

당연하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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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영화 아님
당연함 이런거 나오면 감독 총살당함
그리고 여주인공은 일부러 이렇게 연기한건지 연기실력이 엉망인건지 몰입이 잘 안되더군요..

마지막에 사랑을 증명하면서 반공(ㅋㅋㅋㅋㅋㅋㅋ)과 북한 주체 사상의 상징들을 부수는건 아 이거.. 반공영화네이거(북한 주체사상은 제대로 된 공산주의가 아니라지만)
비판적 메세지인가? 미안하지만 너무 황당했음 그 장면이.. 아뭔가 신선한데 그게 막 좋은건 아닌데 어어 신선하긴하네.. 아무튼 광고한 것처럼 화양연화에 빗대는건 좀 무리인듯..
뭔가 너무 ..
감자같은 투박함이.. ... 세상엔 사랑을 아름답게 그리는 사람이랑 추하게 그리는 사람이 있는데 아무리봐도 후자임 감독이

그리고 베드씬 왜이렇게 안 야한거죠
색다른 장면은 있었는데 좀 황당했음.. 불꺼진 방에 들어가서 대화한다고 진짜 검은 화면 보내줬음 난 폰 고장난줄 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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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88 영화

내 친구 어둠 Orion and the Dark

#영화 #애니메이션

모 님이 탐라서 좋다고 하셔서 기억하고 있다가 언니랑 집에서 보다..
좋은 영화였어..

No. 88


에즈

점점 후기쓰기 귀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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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장애 있는 사람은 공감 엄청 할 것 같다.
나는 주인공정도는 아니지만 늘 어느정도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갖고 사는 사람이라서.. 그리고 액자식 구성이 정말 좋았음. 마지막으로 가면서 점점 완성되어가는 이야기가 .. 아 적다보니까 이게 문장이 말이 안되네 미치겠다

아무튼 주인공에게 어느정도 공감한 사람이라면 이야기가 완성되어가는 과정을 보면서 스스로의 이야기도 완성된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했음.. 아마 난 이 영화 보기 전에 적당히 갈무리하고 살고 있는 것 같은데(아닐수도 ㅋㅋ) 그럼에도 뭔가의 위안을 받음.. 

에스컬레이터 타면서 늘 치마 조심하고 다니고 또 학창 시절을 내내 굶어죽으면 어떡하나 생각하고.. 죽고나서의 허무에 대한 공포 때문에 우울해하고.. 그래도 어쨌든 그 모든걸 두려워하면서도 살아갈 수 있다는걸.. 드림웍스작품 답게 꿈의 연결로 이어 보여준다.. 어른에게든 아이에게든 좋은 작품. 소년이 아버지가 되어 자신과 같은 고민을 가진 딸에게, 그리고 딸이 다시 똑같이 자기 아들에게 들려주면서 끝내 손자가 완결을 지어주기까지 .. 그냥 완결 안내고도 잘 살아갔다는건 결국엔 완성하지 않아도 그때까지 살 수 있다는 거지..

어둠이 너무 귀여웠음..ㅠㅠ
어둠은 빛의 소중함을 깨우쳐주는 역할←이런 말 살다보면 자주 듣고 사실 내 입으로도 하게 되는데 누군가에게 할 때는 정말 신중하게 되도록 사용하지 않는게 좋은거같음.. 이 얘기 작중에서 직접 해줘서 좋았다. 어둠 그 자체로 좋은건데 ... 다른 이의 소중함을 깨닫기 위한 부재로서 존재하라는건 참 잔인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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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87 영화

위플래쉬

#영화

후기를 썼다고 생각했는데 왜 안올라가 있을까요
감독 인터뷰 지나가다 보고 기함하다

No. 87


에즈

그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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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 이거 감동물 아닌거같다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 10분은 엄청나긴 한데
,,
꼭 이렇게 해야할까요 이게 좋냐 시네필들아(아닙니다
솔직히 이거 보고나서 동의함.. 감독의 말에.. 당연함 모티브부터가 감독에게 인격모독적으로 대한 선생님 실화임,,
하여튼,, 이런 편집증적이고 성격나쁜 캐릭터는 2D까지만 가능한거지; 이런 사람에게 교육자 자격 주면 안됨.. ㅡㅎ흐흑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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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86 영화

아가일 Argylle

#영화

킹스맨 감독인건 나중에 알았는데 영화 보면 그냥 킹스맨 그자체임..
ENFP(E함량 최고점)가 만든거같음 ㅠㅠ 황당하고 웃기다.. 원래 상업오락영화는 머리 놓고 봐야돼

No. 86


에즈

그러고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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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원래 모델인 주인공과 남주가 이어진게 소설화되었을 때 '파트너엔딩' 된게 너무웃김...이거 너무 리얼하다.. 팬덤을 불타오르게끔 브로맨스엔딩나는 히트작의 재현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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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85 영화

박쥐

#영화

드디어 보다
너무 노골적이라서 놀람 ㅋㅋㅋㅋㅋㅋ

No. 85


에즈

트위터에서 웃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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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 제대로 된 후기를 쓰질 않네요 ..
좋았던 부분도 많은데 이 영화에서 좋았던 부분을 밖에서 외치기엔.. 혼자 집에서 밥 와구와구 먹는 중에 누가 옆에서 빤히 지켜보는 기분이 들어버려서(ㅠㅠ)
아무튼 이거 보고나니까 다른 작품은 정말 대중적이고 간접적인 표현으로 찍었다는걸 잘 알겠습니다..

왓챠파티로 봤는데 왓챠 통신상태가 너무 안좋아서 조금 아까웠어요
그래도 웃긴거 박제해둠

 '이게 최애cp포타였으면 좋았을텐데'
 '네번봤어요'
뒤늦게들어온 모님의 '누가 이걸 네번이나봐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뭔가..
점수매기고싶지않아
인생작에어떻게감히점수를(X)
아..에휴..하.. (O)

에즈

제 대사 원픽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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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인간들아 니네는 남의 집이 아작이 났는데 마작을 하겠다고 오고 싶니"

입니다
다른 대사도 주옥같았어요 오타쿠같고..뭔가 여기 옮겨오긴 너무 딥해서 좀 창피하다..(하지만 싫냐면? 아니겠죠.. 잘 보겠죠..)
아 너무 .. 너무 대놓고 찍은거 아니야?! 제가 본 영화 중에서 제일 야한 영화같아요 변태같다..(긍정적이면서 부정적 발언).. 욕망에 부끄러움이 없어진다는건 바로 이런거구나 싶기도하고..

음향도 좋았어요
사용된 곡도 좋고~ 그당시엔 눈치 못챘지만 현악기 관악기 소리들이 참 .. 좋았네요. 영화 보면서는 음악 자체 보다는 음향<에 연출적으로 좀더 놀랐었어요.

파격적인걸 정말 많이 썼더군요
그래 누가 언제 송강호 엉덩이를 보겠습니까...
하지만 거시기까지 보게 될줄은 몰랐는데,,(가짜였다고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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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84 영화

추락의 해부

#영화

황금종려상 수상 영화 중에서 제일 괜찮게 느낀 작품(다른 하나는 괴물)... 유쾌한 내용은 아닌데 아무튼 정말 잘 만들었어

No. 84


에즈

후기는 제때제때 올리자

ㅠㅠ
자기가 자동청소 걸어놓고 뒤늦게 울다..
대강 써놓은 말이야 비슷하긴 하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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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83 영화

웡카

#영화

플레이타임 2시간 동안은 내내 동화 속 세상이었는데 ... (많은 말 생략)

No. 83


에즈

영화 외적인 얘기

무작정 낭만적으로 감상해야하는 영화였는데, 그러지 못하게 되어서 몹시 아쉽다. 주인공 배역인 티모시 샬라메가 sns에서 하마스로 경솔하게 드립친것 때문에 불매 운동이 있었다고...  영화 본 당일에 뒤늦게 알고 좀 바닥에 추락한 기분이었음. 이 영화가 평생의 꿈인 제작진도 한명 쯤은 있었을텐데. 정말 유감스럽다.,.

No. 81 영화

트랜스

#영화

시날 레퍼런스로 봤는데 골때리네이거 .. 그냥저냥 볼만했음
영화론 좀 황당했는데 TRPG세션이라면 재밌을것 같아서(실제로 재밌었음) 킹받아.. ㅋ

No. 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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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77 영화

윤희에게

#영화

겨울의 오타루엔 눈과 달, 밤과 고요 뿐이거든.

No. 77


에즈

정말 좋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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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뭐라 더 쓸 말이 없네...
2019년이 아니라 2023년에 나와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영화.. 메세지는 물론이고 세련되지 않은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도 세련됐다..
정이란 언제 어디서나 이을 수 있는거야 ..

추신. 나도 네 꿈을 꿔 ←이게 제일 유명하던데 정말 방점을 찍는 대사긴 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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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75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영화

저번에 일정상 못봤던거.. 생각보다 잘만들었고 너무 현실적임(현실이 블랙이라서)

No. 75


에즈

아진심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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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만든 한국인은 반기지 않을 한국인을 이야기하는 영화..

등장하는 모든 인물이 한명도 빠짐없이 인간적이고 입체적이다못해 살아있는 인간 그자체마냥 현실적임.. 완전한 선인도 완전한 악인도 나오지 않는데 마지막에 꼭 확인사살로 롱테이크 정면씬 넣어서 '모두 평범한 사람들'이라고 확인사살까지 해줌..

러닝타임 내내 한국적인(전통이라기보단 정말 현대 한국인들의 사고방식이나 고착화된 점들을 잘 나타냄)이야기로 꽉 채워져있어서 숨이 막힘..
버거워서 멈출까 싶었는데 멈췄으면 다 못봤을 것 같기도 함.. 감독이 하고싶은 얘기 너무 많은데 그걸 영화에 균일하게 꽉꽉 쑤셔넣어서 한눈 팔 새가 없음..ㅋㅋ 게다가 그 모든것이 블랙코미디인데 현실이 너무 블랙인나머지 그냥 사실적인 코미디됨.. 황궁아파트 거의 뭐 익숙한 낙원구 행복동의 향기랄까
가장 ㅁㅁ한 사람이 가장 반대되는 면모를 가지고 있다든가~ 집단 내의 위계와 인간 본성을 한국스럽게 그려낸것도 정말 대단함.. 잘만들긴 했다.. 난 처음에 해운대같은 재난영화거나 오징어게임같은 단순자극추구로 지나가는 영화인줄 알았는데 의외로 수작이었어 그러나 다시보고 싶지는 않다.. 현실 외면하고싶어지니깐,,

마지막에 새로운 공동체로 들어가면서 집을 세로로 전복시켜둔 연출이 제일 좋았음,,

한번쯤 볼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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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72 영화

괴물

#영화

정말 잘 만든 영화...

No. 72


에즈

남의 후기들로 대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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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고 나쁨을 이야기할 수 없는 영화 ...
각본이 정말 좋아요

에즈

평론가 이동진씨/감독 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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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즈

아무래도 남의후기만 남기는건 좀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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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세터로 남겼던거 대충 긁어왔어요

볼때도 생각했지만 정말 복합적인 영화다
인터뷰 보고나니 단순히 피해자도 또다른 가해자다~해버리는 다른 일본영화들이랑 좀 다른 결이라고 생각됨..
괴물에서도 저걸 말하고있지만 전자는 '그래봤자 가해자인건 변함없다' '논점 흐리지마라' 같은 느낌이 간간히 든단말임(ㅋㅋㅋ) 근데 괴물은 영화를 보고 나서 마냥 불쾌하거나 마냥 배려심 깊은 영화라고만 생각이 들지 않고
복잡한 기분이 들게됨..

아름답다는건.. 그런걸 담아냈단 점에서 굉장한 영화라는 뜻임
이건 거기서 다루는 사회문제나 인물들의 해결방식이 아름답다는게 아님,,(그 안에서 사회적으로 인격적으로 말살되는 사람도 등장함 호리쌤같은..)
그걸 제대로 담아낼 수 잇었단 점에서 영화에대한 칭찬인거임
사람마다 다르게 보일 수는 있었는데 제게는 첫문단처럼 다가왔기때문에 괜찮았다네요 그렇게 보이지 않았던 사람에게는 안괜찮은 영화일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보니까 일부러 불쾌할만한 구성으로 만들었대서 내가 그렇게 느낄만했구나~생각이 들게된다..

하여튼진짜잘만들엇어
각본 정말좋아요 연출도..
감독 인터뷰에도 나왔지만 호리랑 미나토의 관계가 작문 첫글자 모음으로 나타나는 장면이라든지 .. 각본가가 그런 간접적인걸 천재적으로 쓰는듯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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