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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면 뒤집으면 스포일러성 발언이 있어요

어떤건 급발진해서 쓰고 어떤건 기록만 남기기도 해서

평이 길다고 좋았다.이런건 아닙니다... 

No. 118 영화

베니스 유령 살인사건

#영화

극장 가서 못봐서 한맺혔던 그것.. 디즈니플러스 끊은 김에 봄.. 그럭저럭

No. 118


2

No. 113 영화

존 오브 인터레스트

#영화

후기는 여기저기 썼는데 정작 여기 쓰는걸 잊다...

No. 113


에즈

잘 만든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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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닛에 썼던거 옮김

여태 유대인 홀로코스트나 나치의 점령에 대한 영화는 대부분 감성계거나 인간적인 내용에 비극을 얹는 느낌이 대부분이었다고 생각해요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피아니스트> <인생은 아름다워> 같은
그게 나쁘다는건 아니지만
피해자에 대한 모든 것을 제하고서라도 가해자의 행동만으로 오롯이 악일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는 점이 신선했다고 생각함(영화 알못이라 이전에도 그런 시도가 있었을지도 모릅니다만 저는 처음봤음)

영화 플레이타임 내내 직접적으로 잔인한 장면은 하나도 나오지 않지만
내내 잔인하고 끔찍한 내면을 보여줌.. 화면에는 꽃밭만 비추고 있는데도
음향도 직접적으로 유대인들이 무슨 말을 하며 죽어갔는지 같은건 들려주지 않아요
하지만 뭉개진 발음으로도 담너머에서도 충분히 알 수 있고 덕분에 담장 너머의 '평범한''꿈꿔왔던''모범이 되는' 가정이 무얼 바탕으로 이뤄진건지 끊임없이 강조함..

에즈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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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들은 그에 동조하고 적응하거나, 외면하거나, 사실을 받아들이고 도망침 ... 또는 더더 적극적으로 행동함(;)

거의 다큐멘터리인데 ... 이 모든 것을 이렇게 연출한게 정말 잘 만든 영화라는 생각입니다. 근데 그거랑 별개로 기분이 유쾌할 순 없음 당연함.. ㅠㅠ

하여튼간에 다 죽이고나서 전시하면 뭐하냐 싶은 마음이 드는건 내가 한국인이라서 그런걸까 싶기도하지만
그래도 관리 안하는 것 보다는 해서 대대손손 물려주는 게 좋겠지요
영원히 필름 박제해서 후손들에게 알려주길
영원히..
영원히..
1

No. 112 영화

퓨리오사 매드맥스사가

#영화

적당히 볼만했고 엔딩은 좋았음..트위터 후기가 더 웃김

No. 112


에즈

일정히 울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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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칙적인 둔탁한 소음은 나를 졸리게 한다. .. . ..
그 장면이 비록 굉장한 액션이었다고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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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04 영화

악마와의 토크쇼 Late night with the devil

#영화

기대했던 작품!! B급 라벨을 표방하는 A급 영화 . . .

No. 104


에즈

너무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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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셉이며 연출이며..
아주 심플한 플롯인데 끝이 간결해서 더 좋았다.

소지섭씨가 배급하는 영화라는걸 처음 알게 됐다..~! 미드소마도 들여오셨다고.. 감사합니다 큰 빚을 지고 있더라고요
하지만 영화관이 아니라 꼭 한번 집에서 보고싶은데, 메타적 연출상 TV끄세요! 하는게 너무 잘어울릴것 같아서(블러 끝) ...

아 좋았다!!!
2

No. 102 영화

극장판 실바니안 패밀리 프레야의 선물

#영화 #애니메이션

사실 개봉 전부터 기다린 몇 안되는 영화. 범죄도시4보고와서 실바니안 극장판 보고싶다고 염불 외웠는데 1일부터 마침 특전준대서 바로 달려감

No. 102


에즈

아너무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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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느끼는거지만 그래픽이 너무.섬세하고 좋음.. 가구들에게서 아름다움을 느낌
유튜브에서는 대충 간단한 에피소드만 보여주는데, 극장판에서는 제법 깊은 백스토리를 보여주어서 정말 귀여웠다 그래도 실바니안스러운 이야기지만..

브루스 왜 이렇게 만들어놓은거임 이런..ㅋ이런 남.퍼리를 어린이용 극장판에 넣어둬도 돼!?

한편 여태 일본판 성우만 들어서 익숙치 않았는데, 크렘 성우가 진짜 아역 쓴거같았는데 의외로 너무 좋았다..그리고 실제로 아역이었음. 4살이라더라고
하튼 옆에 어린이들도 잔뜩 있었어서.. 어린이 성우 좋다고 생각해
공휴일이라 거의 만석이었기 때문에 애들이 가득찬 광경을 생각했는데, 그냥 특전이 탐난 어른들이 훨씬 많았던건지 생각보다는 제법 비어있었다. 어린이영화니 당연히 감안하고 간건데, 매너가 너무 좋아서.. 떠드는 소리가 하나도 안들렸음. 그래도 다같이 박수치는 장면엥서 박수 치는 애들이 있다는걸 알았을 때 가슴이 정말 따뜻해졌음

영화 다 보고 모르는 사람이랑 실바니안 오타쿠 얘기하다가 가챠도 하고 차도 얻어타고 옴
좋은 분이셨지만 탐라에 말했더니 엄청혼남(당연하지..) 앞으론 좀 경계심을.. 하지만 오랜만에 실바니안 이야기를 해서 즐거웠음

에즈

개인적인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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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국내에 들어온지 얼마 안돼서 잘 알려지지 않았을 때 우연히 실바니안을 알게돼서 내게는 굉장히 추억이 있는 브랜드다. 그래서 유튜브 애니메이션으로 접했을 때에도 딱히 유치하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던 거겠지 싶다. 다만 그 때 너무 마이너하고 비쌌기 때문에 엄마에게 미안해짐.. 거의 20여년 전이다.
아직까지도 활발히 나오고 있고, 아이부터 성인까지 꾸준한 매니아층을 섭렵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어쩐지 가슴이 찡해져 오기도 했다. 극장판도 사람 그다지 없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훨씬 많이 보러가더라.

내 옛날 실바니안은 이사도 있고, 갖고 놀 나이도 지나고, 친척애들이 갖고싶어하기도 해서 그냥 다 줘버렸는데
다시 사면 된다고 생각한게 올드~같은 택 붙어서 단종되어버려서 조금 아쉽다. 그래도 예쁜 가구들이 많이 나오고 있으니 그렇게 많이 아쉽진 않고 .. 이걸 모으기 시작하면 그다지 자제력이 없을듯 해서 관계캐 모에화용 몇개 인형 사는것 빼곤 안사지 않으려나..싶음. 가구가 정말 예뻤는데.
사도 둘 곳이 없기도해서~.. 이런 생각부터 들어서 어른이 된걸 체감하는건 정말 기묘한 기분이다.

제일 처음 샀던 가구는 흔들의자 세트, 제일 처음 산 집은 학교, 제일 좋아한 소품은 티&케이크 세트, 가장 처음 산 인형은 회색 솜토끼엄마, 가장 자주 가지고 논건 줄무늬 고양이...
어렸을 때는 베이커리나 3층집이 정말 갖고싶었는데 지금은 거기 가구 어떻게 채워? 어디 전시해? 잃어버리면 어떡해?부터 생각나다니..
좋은 일도 안좋은 일도 많았지만 정말 좋아했고, 그래도 여전히 소중한 추억이다. 만화나 소설 얘기가 아닌 분야에서 다른 사람들과 좋아하는 취미를 나누고 있다는 사실에 오랜만에 순수한 기쁨을 느낌.

어린이 날 직전에 완구시장에 가는건 미친 짓이지만 같이 얘기했던 사람에게서 칠성시장 완구사에 가면 실바니안이 천장까지 쌓여있다는 말을 듣고.. 너무 가보고 싶어져서 내일 가보기로 했다. 실바니안을 샀던건 초등학생 때고, 미취학 아동일 때까지 부모님은 장난감 대신 책만 사주셨기 때문에 .. 아마 우리 부모님이 내 떼를 듣고 유일하게 사준 장난감이 이거 아니었나, 그래서 사주셨던거구나 싶기도 하다. 지금 물어보긴 좀 그렇고 그냥 그렇게 넘어가기로 했다..ㅋ 그 때 오프라인에서 팔지 않고 오로지 온라인으로만 몇몇 가게에서 팔았기 때문에, 장난감가게에서 장난감을 고른다는건 내게는 없는 추억이다. 백화점에서 구경한 적은 있어도 일부러 사러가는 일은 이런 느낌이었던걸까?
아마 사람이 엄청 많거나 찾는건 없을 수도 있지만 기대!
1

No. 101 영화

범죄도시4

#영화

공짜표 생겼는데 보고싶은 영화 다 안하고 이거만 걸려있길래 내친김에 보고 옴

No. 101


에즈

아니근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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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안봤는데 이해 되려나? → 내용이 너무 의도적으로 단순구성이라서 이해 안될래야 안될수가 없음
2020년대 대한민국 최고 히트작 오락영화가 이거라니 ... 미칠 것 같아짐
이런 현실 속에서 ..
내용.. 스포도 아님 걍 마동석씨가 나쁜 놈들을 쥐어팸, 너무 당연한 나머지 오히려 이동휘씨나 김무열씨가 더 인상깊어지는 면이 있었다 .. 운동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이동휘씨 왜 맨날 이런 역할만 맡으시는거죠(ㅋㅋㅋ) 그래도 MZ삼십대코인충남성을 정말 잘 연기하시더군요,,
박지환씨 역할만 기억에 남았다는 평도 많았던듯.. 너무 작위적인 개그라 그다지 웃고싶지 않았지만서도


아무튼 제발 대한민국이 이렇게 주먹구구식으로 돌아가지 않는다고 해줘

프로파간다 뇌: 경찰이 이렇게 순직하면서 쌔빠지게 잡아넣으면뭐하노 검찰들이 다 풀어주는데, 검찰공화국 물러가라 윤석열은 퇴진하라

No. 100 영화

극장판 울려라! 유포니엄 앙상블 콘테스트

#애니메이션 #영화

한 시간 짜리.. TVA의 연결다리를 적당히 잘 나타내줘서 좋았다

No.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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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99 영화

토마토 공격대 Attack of the Killer Tomatoes

#영화

여태 맨날 보다 졸아서 내용을 모르던 그 영화..
수세미 세션 원본인거같길래 다같이 왓챠로 봤어요 감사합니다 외롭지않게해주셔서

No. 99


에즈

하..

이게 뭔내용이지
나도 모르겟다
보는내내 논리력 잃어버려서 한눈으로 보고 한눈으로 흘림 이게 뭔내용이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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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96 영화

이터널 선샤인

#영화

하도 유명한데 안봤다 싶어서 봄
왜이렇게 유명한거지? 유명세 없이 봤다면 나름 괜찮았던 것 같아요.. 추한 면을 여지없이 보여주는게 장점. 그렇게 취향은 아니지만.. 그리고 이거 모 겜 모티브같다 (ㅋㅋㅋㅋㅋㅋ)

No. 96


에즈

뭐임?

주사위는 왜.. 붙은걸까요?
4

No. 95 영화

가여운 것들 Poor things

#영화

괴작인지 걸작인지 .. 근데 역시 다시 생각할수록 기분이 나빠지는게 아니라 선해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걸 보면 내가 행복회로인간이거나 사실은 괜찮았거나..

No. 95


에즈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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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자체는 명료하게 보여주는데 이를 불쾌하게도 불쾌하지 않게도 받아들이는 이유를 찾다 보면 내 한계점을 느러내게 되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

그래도 감독이 여자였다면 좀더 너그러울 수 있었을 것 같지만
그럼에도 벨라를 통제하고자 한 남성들이 온갖 추잡한 파멸을 겪는걸 보면 큰 그림일지도 모름
사실은 페미니즘영화라는 분류를 붙여도 되나 싶긴한데 벨라가 발을 걸친 시대에서 무엇이 인간인가, 그리고 스스로의 존재와 자유에 대해 생각하다 보면 결국 여성에 대한 이야기가 아닐 수 없게 되기 때문에 배제하고 이야기 할 수 없다고 생각함

하지만 결말까지 포함해서 보지 않는다면 그 과정을 실시간으로 지켜보면서는 실망하기 쉽게 되어있는 것 같다.

모험담 겸 인간의 존재에 대한 기괴한 환상이야기 라고 생각하면 괜찮을 것 같다~고 직후에는 생각했는데, 다시 생각해도 분리할 수 없는 얘기라고 생각하고..
이건 벨라가 극중에서 실존적인 이야기, 경험과 바탕을 토대로 자신을 구성해가기 때문인 것 같기도함
그걸 고려해도 너무 많긴 하다.. 이렇게까지 많을 일인가 싶어서 살짝 머슥했음. 온전히 포르노적인 의미로 넣은건 아닌것같음..하지만 너무많아다들왜이렇게섹스에환장하나요(이 점이 벨라에게 중요하게 작용하긴 한다지만)

에즈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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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이 킬링디어 감독인건 나중에 알았다
기괴한 연출이 많다고는 들었는데 포용범위 이내여서 다행이었을지도.. 의미심장했던 부분도 많았으나(모체의 몸에 태아의 뇌를 이식해서 자라난 사람을 '너는 네 어머니이기도 하고 자식이기도 하다'고 밝히는 장면에서 특히) ..

조금 노심초사하기는 했는데
끝나고나면 역시 가여운것들의 주체와 객체가 옮겨가는게 맞는 것 같기도
엔딩이 마음에 들지 않을 수는 없을 것 같다. 왜냐면 유쾌할 수 밖에 없는 전복으로만 화면을 꽉 채워놔서, 이거 너무 인위적이지 않아?싶으면서도 어어 행복하면됐지^^싶은 허망하고 깔끔한 .. 기분이. 꼭 좋다는것 만은 아닌데 어쨌든 그렇다..

그리고 프랑켄슈타인의 재해석이라는 얘기가 있던데 사실 프랑켄슈타인을 제대로 읽은 적이 없어서. 이번 기회에 읽어야겠다고 생각함..

이 모든 이야기를 불쾌함과 불괘하지않을 선상에서(다른 사람들은 훨씬 더 불호 후기가 많을 것이라고 생각함.. 내가 행회돌리고 있을 정도니까) 조절할 수 있었던건 화면 연기 음향 덕이라는 생각도 좀 든다.
인조적인 배경은 정말 아름답고 연기는 진짜 잘함.. 성인 몸인 채로 1살에서부터 30대까지 모든 나이대를 연기하는 엠마스톤..ㅋㅋㅋ
그리고 음향이 정말 좋았는데 현악기와 관악기가 퉁퉁 공간에 울리는 느낌이 긴장감의 강약조절을 해줘서 완전 천재적이었다.

에즈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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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간에 불호평도 호평도 많은데 읽어보면 나름 그럴만한 것 같기도함.. (남감독 특유의 성욕 과대평가같은거..ㅋㅋ)

하지만 분명한 건 던컨 웨더번이 극중에서 미남이라는 설정은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는다는 것임
왓챠피디아에서 이 리뷰 보고 너무 공감함

에즈

개인적으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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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제일 와닿은건 가족과 근원에 대한 부분이었음
그렇게 가두고 통제해오던(이라고는 해도 난 솔직히 어느정도 제어해야한다고 생각했음 원래 3살짜리 애들 그냥 하고싶은대로 두면 안됨ㅠㅠ.,게다가 성인 몸이라 온갖 사고도 다 칠수있는데) 벡스터를.. 어느정도는 벗어나고 싶다고 생각하지만 계속 엽서를 보내오던 것이나
임종 직전에서는 결국 돌아온거나..

정신적인 연인이자 친구인 투아넷이랑..
그리고 마지막에 결혼에 대해서 그 때 자신이 욕심을 부렸던 거라고 꼭 안해도 된다고 하던 맥스와 찬찬히 이야기해본 뒤에 스스로 결혼하겠다고 결정내리는 부분도 좋았음

순종적인 남편이랑 애인을 거느리고 좃된양남을 풀뜯게 마개조하는거 너무 뻔하다고요? 죄송합니다 그래도 전 이런거 통쾌해서 좋아요
중간 과정은 좀 바꿔도 괜찮았겠지만 결말만은 ㅋㅋ

근데.. 미성숙한 여자애들의 성매매를 옹호하는 것 같다는 말도 틀리진 않은것 같기도함..ㄱ- 그러려고 만든건 아니겠지만 강압과 약자를 내모는 사회문제가 자유선택으로 둔갑하기 쉬운 요즘같은 세상에는 더욱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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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94 영화

휴고

#영화

ㅠㅠ.. 내러가기직전에 보다 ... 정말 잘한 일이었어

No. 94


에즈

좋았던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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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rry, He is broken."
"No, he's not. he works perfectly,"

에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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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 대한 영화는 왜이렇게 멋진걸까
ㅠㅠ..
앞부분에 소통좀해!! 싶은 장면이 제법 많았는데..
인간관계도 대화도 삐걱거릴 수 밖에 없던가야 다들 세계의 부품이고 자기가 고장났다고 생각한 사람들의 이야기였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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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93 영화

사바하

#영화

파묘덕분인지 오늘 넷플 10위권이더라..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는데?!

No. 93


에즈

공포 스릴러라기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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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연극적인 연출이 많아서 그렇게까지 무섭진 않았음.. 좋았는데 산만하긴 하다

그리고 중반까진 소재만 불교와 밀교를 섞은것이지 전체적으론 천주교 구성아닌가? 이게 불교라고?싶었는데, 전체적으로 계속 윤회라든지 가해자가 되는 피해자라든지 연쇄적인 구성도 그렇고, 오컬트로 덮었을 뿐이지 온갖 장면이나 전개에 이유를 만들어둔거 보니까 영화 내에서 인과율을 재현한것 같단 생각도 들었다..
우연같지만 우연 아니고 원인이 전부 결과가 되고 그게 원인이 되고하는게 불교같다고 느꼈음
검은 사제들에서도 그랬긴 하지만 그부분이 다 의도한 점이라는게 이 감독의 장점인것 같기도 하다.. 오타쿠는 디테일하구나


한편 이 감독 영화 좋긴 하지만 온전히 5점주기엔 취향이 아닌게.. 내기준에선 잘 구성해나가다가도 뜬금없이 김새게 하는 면이 있다고 생각함..ㅋ ㅠㅠ 근데 그러지 않는게 흥행에 도움은 되는거같음,, .. (이게뭔말이죠?)
개인적으로는 크레딧과 자연스레 이어지는 달리는 차 풍경이 참 좋았다.. 파묘같이 끝나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미지를 남기고 가는게 오컬트로서 좋아하는 지점이라,, (정체를 아예 다 밝혀버리면 식는 감이 있음,,)

그리고 사이비 연기를 너무 잘해서 조금 무서웠음
오히려 죽은 사람은 무섭지 않은데 난 살아있는 사람이 너무 무섭다..

이렇게 검은 사제들/사바하/파묘 셋 다 보고나니 느낀건데
갠적으로 이 감독 영화들의 좋았던 부분은
감독이 한국사회에 녹아든 종교들<을 정말 세세하게 관찰하고 빼다 박게 담아내면서도 블랙유머로 잘 활용했다는 점..
소재도 넣고싶은거 팍팍 넣어서 그럴듯하게 즐겁게 빚는데 다만 꼭 황당한 부분이 나오는거같음.. 검은사제들이 제일 덜 황당했던 것 같네요

에즈

아무튼간에

3.5점정도는 되는듯?! 4점 주기엔.. 뭔가 자꾸 맘속의 뭔가가.. 빼라고하는데.. 하..근데 또 3.5점이라기엔 너무 박하지않나 싶기도하고.. 체감상 3.8점정도..

에즈

(캐 그뭔씹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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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어쩌다가 이거 보고 바로 다음날 세션하게됐는데 .. 쌍둥이 캐 나오는 세션이라서 얘기하다가 사바하 얘기나옴..
갑자기 집나오다말고 되돌아간 금화의 심정을 이해하게되다,, ... 그런거였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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