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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면 뒤집으면 스포일러성 발언이 있어요

어떤건 급발진해서 쓰고 어떤건 기록만 남기기도 해서

평이 길다고 좋았다.이런건 아닙니다... 

6

No. 6 영화

엘리멘탈

#영화 #애니메이션

제가 마지막으로 본 픽사 작품이 〈도리를 찾아서(2016)〉이더라고요
보는 내내 울었구 아름다운 이야기였어요...

No. 6


에즈

수도꼭지가 마를 날이 없구나

제가 픽사 작품은 안본지 꽤 돼서 전작이랑 비교하긴 어려워보여요. 극복하기 어려워보이는 두 사람 사이에서의 로맨스라는 점에서는 주토피아랑 같이 거론되던데 저는 주토피아를 안봤음... 그래서 기대치같은게 딱히 없었던 것 같기도 하고.. 솔직히는 요런 캐릭터 디자인이 그닥 취향이 아니라서 처음엔 뭔 2002년 월드컵 캐릭터같다고까지 생각한지라 아예 관심이 없었어요 그러다 모님이 너무 즐겁게 보고 오신것 같길래 냅다 보러감...

에즈

사실 좀 치트키를 쓴 것 같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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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엔 온통 편견이고 집안은 숨막히는 아시안 여성(특히 이민 2~3세)이란.. 완전히 같은 당사자성은 아니더라도 비슷한 세대라 공감하기 쉬웠습니다. 한국적 요소를 좀 넣었다는 얘기는 듣고는 갔지만 감독이 한국계인건 나와서야 알았어요. 그래도 절하는거나 앰버가 버니를 부르는 호칭이 좀 아빠같았어..ㅋ
하여튼 꼭 젊은 여성 세대가 아니어도 공감할만한 요소는 있다고 생각..해요 사실 공감안할 수 있다는게 더 공감이 안가긴한데 그런 사람도 있는거겠지...

에즈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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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사랑에 빠지는 장면은 환상적이었고,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희생은 충분히 감명받을만 했으며(노래도 너무 좋음!!) 벗어나기 힘든 가족의 굴레, 부모님의 희생된 삶을 갚아야한다는 압박감, 그리고 사실 가장 중요한 건 '너'였다는 점까지 이르는 가족애... 좋았어요 하염없이 눈물흘림.., 러브스토리 면에서는 초반에 아무런 예고없이 틀어준 칼의 데이트?(맞나?)도요. 사실 거기서부터 울고있었기 때문에 일리멘탈 시작하고나서 바로 나오는 루멘과 신더의 정착얘기에서부터 눈물이 나더라고요?!

중간에 나오는 "외국인"(엘리멘탈 시티에서 태어나 자랐음에도 불구하고..대충 뭔지아시죠.)에 대한 현실요소들도 보고 찡했어요 감독 실화를 반영한 내용이라던데 너무 서러워서 또 울었음
이제 루멘 가족 보면 욺
크레딧 초반에 루멘 가족이랑 리플 가족 만나는거 등등 나오는데 그거 보면서도 욺 그냥 눈물버튼.수도꼭지.뭐그런거됨..
결국은 사랑이 참 좋더라고요...사실 최근 하도 비극적인 전개를 많이봐서 웨이드 증발해버렸을 때 와 진짜 의외의 전개네... 요즘은 전연령 애니메이션에서도 주역 남주를 걍 죽이는구나 이런 생각을 했는데(그리고 그것도 나쁘지 않았을지도)
꽉 막힌 해피엔딩이 두 걸음 세 걸음 앞에 있다는 걸 알게 되니 얼마나 기쁘던지요..
결국 자신이 하고싶은 일을 찾아가는 것도 정말 좋았어요... 이 부분은 제가 그렇기 때문에 공감이 더 갔던건지도(딱히 환경 때문에 좌절된 적 없는 것 같지만서도)...

에즈

다른 평들을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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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찾다가 보니 평론가들은 냉담하고 흥행은 참패라는 뉴스를 제법 봐서 마음이 좋지 않았어요. 그래도 저는 정말 잘 봤습니다.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순 없는거고, 작품의 한계를 짚고 비관적인 시선을 어쩔 수 없이 가지게 되더라도 이해도 돼요. 맞는 말이고.. 현실은 그렇게 녹록치 않으니까?

그래도 그걸 너무 부정적으로 보지 않았으면 좋겠고, 좀 더 많은 관객들이 봐주었으면 싶은~작품을 응원하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들었다네요... 완전히 이해할 수는 없더라도, 100가지 안되는 이유가 있더라도 단 한가지 즐거운 점이 있다면 영화 볼 이유는 충분한지도
영화를 보면서도, 사람들의 영화 후기를 보면서는 더욱 그렇게 느꼈지만, 사람들이 조금 더 다정해지고 낙관적인 시선을 가지길 바라게 만드는 현대판 동화.

에즈

늘 생각하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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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래도 해피엔딩도 유치한 것도 정말 좋아하는듯.. 적당히 무게를 주면서도 너무 무겁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현실을 실감나게 담는 일도 때로는 필요하지만 전 가급적 희망적으로 살고 싶어요.  너무 나이브하다고 비판받을만한 태도긴 하지만~~ 현실은 굳이 그렇게 강조하지 않아도 이미 너무 차가우니까,,


+이런 이야기를 하기엔 너무 늦었다~는 이야기도 봤는데 동의하진 못하겠어요 왜냐면 이건 아직도 필요한 이야기임.. 30년전보다 나아진 것들은 많지만 사람들은 역행하기도 하거든요!? 꾸준히 꿈과 사랑의 이야기를 내준 제작사들에게 감사하게 됩니다.
사랑은 원래 유치한거야

에즈

제일 좋았던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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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만나면 안 되는 이유는 백 가지가 넘어. 그런데 우리가 만날 이유가 한 가지 정도는 있는 것 같아.”

"내 꿈은 가게가 아니라 항상 너였단다."
4

No. 5 영화

싸이코 남자친구

#영화

0.5점 줬다~! 0점은 안되더라고요
2010년도에 고등학생이 만든 UCC같음

No. 5


에즈

에휴

보기 전에 평점 2.1이었는데 누가 이렇게 점수를 높게 준건지 모르겠네요... 이런 타입의 싸이코가 미국에서는 신선한걸까?! 우리나라엔 참 많은데 말이에요

시놉시스에 적혀있긴 한데 가정폭력, 가스라이팅, 스토킹이 별도의 가공없이 생생하게 나옵니다... 영화가 아니라 미국 학생들을 위한 교육영상같아요.
정 보고싶으면 영화 끝나기 직전 3분에서부터 시작하세요~

에즈

미장센.연기.주제.연출.음향 중 건질 것이 단 하나도 없으며 '쿠소영화'가 아니라 그냥 쓰레기임 시간아까움 ... 열흘 지나고 다시 생각해도 그렇다
볼 가치가 하나도 없어요 웃기지도 않는데...그래도 일단 봤으니 써둠

마카로니

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다시쓰신리뷰가 너무 웃겨요
그치만 진짜 1시간 27분을 가장 알차게 버리고 싶다면 추천할만한 영화인것같아요
영화라고 부르기도 모욕적이다...

에즈

언제다녀가신거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네... ... 저도그렇게 생각해요
,...
그래도 나름 인풋이 되는것 아닐까요?-이러네-
5

No. 4 영화

남자사용설명서

#영화

제가 별로 좋아하는 풍은 아니에요!!!
그런데 정말 잘 만들었네요 ...
킬링로맨스 감독 전작인데 정말 킬링로맨스 그자체(정확히는 킬링로맨스가 남자사용설명서2라고 하는게 맞는거같음...

No. 4


에즈

나 요즘 뭔 쿠소영화만 보네

이게 되나?싶은 판타지 로맨스(그리고 어디서 많이 본 것들 섞어서 완전히 재조합시킴)인데 세세한 부분은 너무 현실적이라서 나는 전혀 낭만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나쁘지않아요 아... 열받네
취향이 아닌 죽여주는 한식(아짜증남)
처음엔 김치찌개라고 썼는데 요즘 그 단어 맨날 좋아서 돌아오는 집밥같은 의미로 쓰이고있는듯해서 그것까진 아니구요..

에즈

쌈마이해요(ㅠㅠ)
아..
잘 만들었는데 너무 쌈마이하다 ... 이 단어 그 자체.임...

에즈

이 세상에 하남자가 너무많다

이 단어를 쓰고싶지 않았는데 이거 너무 리얼해서 미쳐버리겠음.. PTSD오려고함
페미니즘 영화라고 생각하는데 현실을 있는그대로 담아버리다보니 진정한 남혐감독(긍정적 의미)같아진게 웃김..
참 깔끔하고 감독 하고싶은 말도 다 넣었는데 너무너무너무"쌈마이""B급" 너무나.. 그래서 어이없음

전: 이게... 2012년 영화?;
후: 이게... 2012년 영화?

에즈

좋았던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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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끝까지 갈거야!" ←감독이 진짜 다루고싶었던 주제같은데(결론이 이거인건 아닐것같지만) 이 장면 하남자력이 너무짜증나고 그와중에 그것조차 의도한 바 같아서 열받음
나중에 인터뷰 보니까 여주인공 배우분이 남주인공 배우분 대사보고 이거 진짜 하실거냐고 물으셨댔는데 장면 보고나면 정말 그생각 듦
이 시대 유리천장에 머리박고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카타르시스일수도..있지않을까?


"내 인생 완전히 꼬였어. 그런데 미안해." ←인정할 수 밖에 없다 내가 신파를 보고 자란 한국인이라는 것을.. 나는 한식을 그다지 좋아하진 않지만 한식 먹고 자란 사람은 어쩔수없음 아ㅠㅠ

킬링로맨스때도 그랬지만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에게 솔직해지는 방법 뿐이야...

에즈

만약 보신다면

스포일러 블러를 슬슬 넣어야하는데 어쩔 수 없지.. 아무튼 이걸 보고 혹시 볼 마음이 드셨다면 초반이 쿠소하고 구시대적이라는 생각이 들지라도 포기하지마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정말 촬영기법이나 분위기가 줄거리 맥락따라서 CF가 됐다가 연속극이 됐다가 확확 바뀌는데 그게 참 좋았어요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영화

내 힘들다 ...
진짜 이상한 영화다
왓챠파티 아니면 어디서 이런 영화를 보겠어요

No. 3


에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혼미하다 ...
그냥 혼미함
뭔가 해석하려하면 할 수 있는데 93년도의 쿠소연출과 버무려져서 지금 너무 혼미함..

에즈

조선시대의 피그말리온 ... 쿠소에로버전

이 인풋을 어디 쓰냐 싶지만 쿠소에로가 괜찮다면 한번쯤 봐도 나쁘지 않은지도...

이거 비밀글로 수정이 왜안되는거지?ㅋㅋ삽소리같아서 지움

에즈

도중에 감독 누구지 싶어서 찾아봤더니 무서운 집 감독이었고 이 모든 연출방식을 이해하게됨(연출이 나타내는 바를 이해함X 누가 이런 연출을...O)
1

No. 2 영화

존 말코비치 되기

#영화

정말 이상한 영화였어...
그러나 어쩐지 평점은 4점 주었습니다

No. 2


에즈

다시 생각해보면 이거 내면의 성 정체성을 깨닫는 레즈비언 부부에 관한 (조금 공포를 곁들인) 영화인지도
2

No. 1 영화

큐어 1997

#일본영화 #영화 #스릴러 #수사물

탐라에서 몇번 추천하셔서 봤는데 좋았다...

No. 1


에즈

90년대 영화인줄 몰랐음

2020년대 영화인줄 알고 화면 연출을 올드하게 했네~이랬는데 점점 아무리 일본이라고 해도 지나치게 아날로그적인 것들이 나오기 시작...
그제서야 작품년도를 찾아보다

에즈

호러 인세인이나 괴기 스릴러 수사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대부분 좋아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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